국내 가전 서비스업체들이 AS범위를 타사제품에까지 확대하고 있다.
대우전자서비스와 LG전자서비스 등은 최근 자사의 광대한 서비스망을 이용, 서비스망을 갖추지 못한 중소업체와 수입가전업체에 AS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타사제품에 대한 AS를 넓히고 있는 것은 자사의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되고 의뢰하는 업체에서는 이미 갖춰진 AS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상호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본사로부터 분사해 독립개념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우전자서비스는 현재 자사제품 외에 인터넷PC 4개 업체와 서비스제휴를 맺고 AS를 제공하고 있다. 또 브라운, 질레트코리아 등 수입소형가전 업체와도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20개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우전자서비스는 앞으로 IT업체와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서비스는 LG매장에서 판매되는 필립스 제품과 스카리온 브랜드에 대한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서비스측은 면도기, 다리미 등 자사제품과 충돌이 안되는 가정소물 등은 기존 망과 인력을 통해 AS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는 LG서비스센터의 서비스가 우수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홍보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남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인터넷 장비업체인 코세스정보통신의 인터넷 통신 장비 분야에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아남의 전국 36개 서비스센터와 300여개 지역서비스 지정점을 통해 인터넷 통신제품 판매 및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서비스주식회사는 서비스센터에서 타사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나 가정방문시 고객이 원하면 타사제품도 함께 점검해준다. 또 부품이 들어가지 않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간단한 수리도 해준다.
삼성전자서비스측은 이는 국내 최고의 서비스라는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제휴를 통해 취급하는 타사브랜드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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