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일본 시장 진출

  

 삼성SDS(대표 김홍기)가 일본 정보기술(IT)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SDS는 일본에서 수종사업 발굴 및 육성과 핵심 사업의 현지화를 통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수주와 요소 IT기술 공급을 추진, 오는 2003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일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디비전(부문장 박유근 상무)으로 확대, 개편한 데 이어 일본 사업강화를 위해 별도의 일본사업총괄조직(부문장 서정묵 상무)을 김홍기 사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또 현재 운영중인 일본 도쿄사무소 외에 장기적인 사업확대에 대비, 현지 사무소의 추가 설립도 검토중이다.

 삼성SDS는 단계별 사업전략으로 오는 2003까지 현지 IT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핵심 솔루션을 확보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현지 IT기업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사업부문별로 강력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체제를 구축, 다양한 분야의 SI프로젝트 수주를 진행하고 자동차 딜러 관리시스템인 ‘오토라인’과 IC카드 기술 등 경쟁력 있는 패키지 솔루션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국간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개발, 신규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삼성SDS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인 유니ERP 제품을 일본어판으로 개발해 ‘비젠트로(Vizentro)’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조만간 일본 반도체 장비업체인 리케이반도체사에 영업, 구매, 재고, 시스템관리는 물론 자금, 회계, 인사, 급여부문 ERP 전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국내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일본에 IC카드 및 제반시스템을 공급키로 한 데 이어 현지 특급 호텔을 상대로 한 정보화사업 추진도 검토중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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