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행장 윌프레드 호리에)은 IT 부문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의 CIO 현재명 상무는 7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주 미국 EDS를 포함해 4개 국내외 SI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예정이며 8월 중순께 사업자를 선정한 후 10월께 기획·관리 부문을 제외한 IT 전 부문을 아웃소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 상무는 “그간 아웃소싱을 놓고 내외부에서 많은 잡음이 있었으나 아웃소싱 결정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은 아직까지 아웃소싱의 형태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일부 지분참여를 통해 회사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금액면에서는 향후 3년간 배정돼 있는 2000억원의 IT예산중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1200억원을 제외한 800억원 규모가 되며 사업추진 상황에 따라 가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 상무는 “IT 아웃소싱을 통해 15% 정도의 비용 절감은 물론 기존 전산인력의 IT 경쟁력 향상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대형은행으로서는 첫 IT아웃소싱인만큼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앞으로는 투명하게 준비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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