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씨, 중국에 케이블모뎀 수출

 정보통신 전문업체 케이엔씨(대표 이용석 http://www.knc.co.kr)는 중국 광둥성 청계시에 위치한 청계유선방송국과 계약을 체결, 지난 1일부터 케이블모뎀 방식 초고속인터넷 시범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케이엔씨는 계약에 따라 인터넷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케이블모뎀 및 헤드엔드장비인 CMTS를 청계유선방송국에 턴키방식으로 공급했다.

 인구 30만명의 광둥성 청계시는 중국 내 최대 컴퓨터 생산기지로 700여개 외국 컴퓨터 관련 제조업체 및 수출 관련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상하이에 이어 두번째로 수출규모가 큰 경제도시다.

 청계유선방송국은 중국 정부로부터 케이블네트워크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받아 선천시와 청계시간 12Mbps급 광선로를 포설, 케이블모뎀을 이용한 인터넷서비스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용석 사장은 “이번 청계유선방송국 케이블모뎀 시범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향후 중국 전역 케이블TV방송국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내 케이블TV방송국은 모두 5300여개며 가입자는 8000만가구에 이른다. 라디오와 TV 총괄관리부처인 중국 광전부는 중국 전역 5300여개 케이블TV방송국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인프라를 집중 개발, 케이블모뎀 등을 이용한 인터넷 TV 및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편 케이엔씨는 85년에 전송장비 제조업체로 출발, 현재 초고속인터넷 전송장비와 무선중계기 및 멀티미디어 복합 단말기기를 개발·제조하고 있는 유무선 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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