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타테크놀로지(대표 신명순 http://www.intstar.co.kr)는 지난 85년 설립된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전문업체다.
전공정 테스트 장치인 프로브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후공정 테스트 장치인 DTIS(Device Test Interface System)의 자체 제작에도 성공, 현재는 DTIS를 주력 생산품으로 삼고 있다. DTIS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매출의 32.8%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공정 중 반도체 패키지 상태의 제품이 설계 당시의 의도대로 제조돼 있는가를 검사하는 데 이용된다. 이 회사 주요 제품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웨이퍼 검사용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수백개의 칩을 전기적 특성을 이용해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또 이 회사는 자회사인 삼호시스템(생산)과 함께 소량다품종의 고정밀다층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설계·검사부문)도 병행하고 있으며, 소모성 자재인 테스트 소켓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한 분야의 시장 상황이 악화되더라고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도체 장비도 자회사(삼호정밀)를 통해 직접 제작하는 등 전제품을 자체 생산함으로써 경쟁업체들이 제품의 주문에서 인도에 걸리는 시간이 3∼4개월 정도인 데 비해 이 회사는 1개월여 만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221억원의 매출에 2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각각 225%, 382%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로 지난해 매출의 30%,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인피니온 등의 수출을 통해 22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며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시장 상황이 그리 밝지 않지만 314억원의 매출과 45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후에도 신명순 대표 외 특수관계인 지분 60.96%와 우리사주조합분 5.4%가 보호예수에 묶여 있어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공모일은 4일과 5일 이틀간이며 공모가 1만500원(액면가 500원)으로 120만주를 공모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신명순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회사 설립 후 반도체 장비 분야에만 사업을 집중, 탄탄한 기술력을 쌓았다는 점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일반 반도체 장비업체와는 달리 전공정·후공정을 포괄한 테스트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PCB·소모성 자재를 모두 취급하고 있어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향후 계획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을 늘릴 생각이다. 올해는 인텔과 AMD에도 수출이 가능할 것이며 대만과 중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다. 공모자금은 대부분 신규 생산라인의 확충과 기술 개발에 투자할 방침이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