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대대적 이미지광고 눈길

사진; 컴팩의 솔루션이 세계 증권 거래량의 95%를 움직인다는 것을 강조한 이 회사의 새 이미지 광고. ‘돈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그 돈을 움직이는 건 컴팩입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제 토털 솔루션업체라 불러달라.’

 지난 10년간 세계PC시장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해 온 컴팩컴퓨터가 하드웨어 이미지가 강한 현재의 이미지를 불식,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임을 강조하는 대대적인 이미지 광고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컴팩은 지난달 중순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차적으로 돌며 하드웨어 회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토털 솔루션 공급업체임을 알리는 대대적인 TV 및 인쇄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기에 무려 약 2000만달러의 거금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미 북미 지역에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이달 초 집행될 예정인데 한국의 경우 한글 번역 등 현지화 작업을 마친 후인 이달 중순께 인쇄 광고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컴팩의 이번 광고 캠페인 특징은 하드웨어 중심의 내용을 철저히 배제시켰다는 것. 또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카펠라스가 직접 광고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할 정도로 대단히 많은 신경을 썼다.

 컴팩의 한 마케팅 관계자는 “이번 광고의 주 목적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및 기술 선도 회사로서의 컴팩을 고객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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