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투자하고 있는 호주 이동통신 회사 원텔(http://www.onetel.com.au)이 6년 동안 계속된 적자를 견디지 못해 최근 호주 정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31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http://www.awj.com)에 따르면 원텔은 최근 루퍼트 머독이 이끌고 있는 뉴스코프 등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1억3200만달러(6700만호주달러)를 조달해 활로를 모색했으나 실패, 마침내 법정관리를 선택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 이 회사의 경영상태를 정밀 진단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6월 5일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회사의 존속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원텔은 지난 96년 설립될 때만 하더라도 루퍼트 머독이 투자한 데다가 인터넷과 이동통신 등을 결합한 독특한 사업모델 등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원텔은 그 동안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었지만 가입자가 38만여명으로, 호주 시장의 3∼4%에 그쳐 큰 폭의 적자를 좁히지 못하고 마침내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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