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3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에 대한 열기가 식으면서 프랑스와 브라질에서 진행된 주파수 경매에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사업자 선정이 잇달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파이낸셜타임스(http://www.ft.com)에 따르면 프랑스는 당초 4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려던 계획을 바꿔 기존 통신 사업자 프랑스텔레콤과 SFR 2개 회사만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통신위원회 장 미첼 후버트는 “내년 중반까지 추가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해 프랑스가 당분간 IMT2000 사업을 양사 체제로 가져 갈 수밖에 없는 곤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또 두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프랑스 텔레콤은 내년 6월부터, SFR는 3월부터 각각 3세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으나 프랑스 통신당국은 빨라도 2003년 말 또는 2004년경에 3세대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의 IMT2000 사업자 선정작업도 역시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난항을 겪고 있다. 브라질은 처음 9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2월 4개 사업자만 확정·발표했다. 브라질은 또 오는 6월 5일 추가 주파수 경매를 통해 나머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신청 회사가 없어 31일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싱가포르도 지난 4월 사업자 신청 저조로 당초 4개사를 선정하려던 계획을 바꿔 싱가포르텔레콤·모바일원·스타허브모바일 3개사를 3G 사업자로 결정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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