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스 헬러마크 인텐샤社 아태지역 사장

 “패션업계에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은 필수적입니다. 인텐샤의 ‘모벡스’는 특히 패션업종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죠.”

 스웨덴 ERP 전문업체인 인텐샤의 앤더스 헬러마크 아태지역 사장. 패션업종은 각 아이템에 대한 색상관리와 사이즈, 스타일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데다, 제조와 유통이 결합돼 있는 특성상 ERP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문을 연 헬러마크 사장은 아시아에만 40개 이상의 패션업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텐샤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전세계 ERP 시장점유율 6위를 차지할 정도로 막강한 회사다. 전세계적으로 400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보다는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인텐샤의 ERP 제품인 ‘모벡스’는 물류·생산·회계·마케팅·인사관리 등으로 구성된 통합형 ERP로서 특히 항공·제지·철강·의류산업 등 중소·중견기업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아남정보기술이 공급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 저렴한 가격과 시스템의 안정성을 내세워 패션·식음료·유통과 같은 틈새시장 공략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데다, 한국IBM과도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어서 모벡스는 국내 ERP 시장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의 ERP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헬러마크는 “한국기업의 ERP 도입률은 3%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한국 진출은 SAP나 오라클보다 늦었지만 시장공략에 발빠르게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아남정보기술에 대한 기술지원이나 가격체계,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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