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위 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델·컴팩·HP·IBM·도시바·소니 등 경쟁업체들보다 싼 가격에 PC를 판매하겠다고 선언, 미국 PC시장에서 가격인하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소비자직판으로 유명한 게이트웨이는 30일(현지시각) 박리다매에 의한 수익성 향상과 시장점유율 향상을 위해 경쟁 PC업체들보다 싸게 PC를 판매하는 ‘게이트웨이 개런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개런티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TV·케이블TV 등 영상매체와 USA투데이 등 미 전국지를 비롯해 수십개의 지방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캠페인도 전개한다.
가격공세와 관련, 게이트웨이의 창립자로 지난 2월 최고경영자에 컴백한 테즈 와이트는 “1985년 우리가 PC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PC가격전쟁은 늘 있어 왔다. 때문에 게이트웨이는 이러한 가격전쟁에 익숙한 베테랑”이라고 설명하며 “우리는 가격전쟁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79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800㎒급 PC의 경우 다른 어떤 PC업체들보다도 싸게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대량판매를 통해 수익성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장전문가들은 게이트웨이의 이번 저가PC공세로 전쟁을 방불케 하는 미국 PC시장의 저가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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