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고정>SBS 드라마스페셜 `로펌`

 “딱딱한 법률 이야기보다는 사람냄새 나는 2001년판 인간시장을 그리고 싶다.”

 SBS가 ‘아름다운 날들’의 후속으로 6월 초부터 선보일 새 드라마스페셜 ‘로펌’(Law firm, 수·목 밤 9시 55분)은 기획의도처럼 젊은 변호사들의 일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그동안 검사·변호사 등을 등장시킨 드라마는 많았지만 ‘로펌’을 본격적인 소재로 삼은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 정의를 실현하려는 의욕 넘치는 변호사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주요 인물들의 개성이 단연 돋보인다.

 첫회는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상황에 처한 다섯명의 주인공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들 다섯명이 로펌을 통해 만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다.

 ‘가을동화’ 이후 잠시 휴식을 취했던 송승헌은 저돌적이고 우직한 변호사 ‘정영웅’ 역으로 분한다. 가을동화의 준서역을 맡아 눈물이 마를 날 없는 감성연기를 펼쳤던 그의 연기변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영화 ‘섬’에서 광기어린 눈빛연기를 펼쳐 포르투갈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서정의 첫 드라마 출연도 화제다. 이 드라마에서 서정은 능력있고 뭐하나 남부러울 것 없는 변호사 윤진으로 등장해 또 한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해 MBC 주말연속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 이후 드라마 출연은 처음인 김지호는 밝고 호탕한 성격의 박정아로 분했으며 소지섭(최장군 역)·변우민(한통령 역)도 ‘여자만세’에 이어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청춘의 덫’ ‘경찰특공대’ 등으로 잘 알려진 정세호 PD와 ‘사랑의 전설’ ‘여자만세’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박예랑 작가가 만나 ‘아름다운 날들’의 인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포부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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