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밍키, 밍키, 밍키, 요술공주 밍키, 밍키, 밍키, 꿈과 사랑의 요술공주 밍키, 밍∼키’.
아직도 ‘요술공주 밍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술봉을 들고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주던 요술공주 밍키, 그리고 밍키의 요술나라는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 각인돼 있다.
이 요술나라를 다시 한번 찾아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애니메이션 배급사인 애니컨텐츠는 오늘부터 인터넷을 통해 이 ‘요술나라’를 보여준다. 애니컨텐츠가 세운 요술나라의 이름은 ‘애니데이닷컴’(http://www.AniDay.com).
애니데이닷컴은 애니메이션 전문 인터넷방송국이다.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VOD(Vedio On Demand)로 서비스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만하면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
애니데이닷컴의 요술나라에는 현재 밍키를 비롯해 돈키호테, 동글동글 해롱이, 라무네 등 13개 타이틀에 60여편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인터넷 애니메이션 왕국’을 꿈꾸는 애니데이닷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꿈들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우선 매주 타이틀 별로 3편 정도씩 업데이트해 총 30여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6월 중에 20여 타이틀 연재를 시작할 계획이다. 6월 말이면 이미 30여 타이틀, 400여편에 달하는 콘텐츠가 모이게 되는 셈인다. 여기에다 오는 7, 8월께 50여 타이틀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올 연말이면 100여 타이틀에 1000여 에피소드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엄청난 애니메이션 콘텐츠 양도 눈길을 끌지만 애니데이닷컴은 진정한 어린이들의 요술나라로 탄생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가지고 있다.
‘요술나라에는 성인물이 없다.’
애니데이닷컴은 인터넷 콘텐츠 유통사업에서 가장 매혹적인 콘텐츠인 성인물을 제외시켰다. 100% 어린이들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사이트를 꾸몄다. 어찌보면 가장 손쉬운 사업모델을 잡은 셈이다.
애니컨텐츠의 이동욱 사장은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인터넷을 자칫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폭력과 잘못된 성문화를 전파하는 매체로 전락시키지 않고 꿈과 사랑을 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애니데이닷컴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모든 콘텐츠가 합법적으로 서비스된다는 점이다. 애니메이션은 인터넷상에서 가장 각광받는 콘테츠로 자리잡아 이미 수백개 이상의 웹 사이트에서 애니메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애니메이션 제작사와의 저작권에 대한 사전 협의없이 무단으로 서비스하는 불법 사이트다.
애니데이닷컴은 이런 불법 콘텐츠 유통의 유혹도 모두 벗었다. 힘들지만 한편 한편 제작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불법 사이트는 결국 애니메이션 VOD 제공 사업에 해악을 끼칠 것”이라며 “불법으로 만든 꿈을 아이들에게 줄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애니데이닷컴은 ‘Free TV’를 열고 각 타이틀별로 한편씩 무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늘, 어른들도 아이들과 함께 추억이 깃든 요술나라에 빠져들면 어떨까.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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