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와 KDS의 미국 현지 합작법인인 이머신즈의 매각 가능성이 뉴욕 증권가에서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3일 이머신즈의 주가는 증권사이트의 채팅을 통해 미국 델컴퓨터가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폭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 매각 설이 나돌고 있는 것은 지난 9일 상장주간사였던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증권사(CSFB)에 매각을 포함한 자구안 마련을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
델 컴퓨터의 인수설이 나돈 것은 최근 이 회사가 공격적으로 PC가격 인하전쟁을 선도하고 있는 데다 전략적 인수를 거론한 때문이다. 마이클 델 CEO는 PC시장의 가격경쟁이 고조됨에 따라 지명도가 덜한 업체들은 도태되고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짐 밴더슬라이스 최고영업책임자(COO)는 지난주 충분한 현금 자산을 활용해 전략적인 인수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머신즈의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로저 케이 애널리스트는 이머신즈가 훌륭한 유통망과 친숙한 브랜드를 갖고 있으나 매각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신즈는 매각할 만한 자산이 충분하지 못한 데다 앞서 매각된 미국의 PC메이커 마이크론일렉트로닉스와 비교해도 지적재산권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는 미국 기업이 이머신즈를 인수하지 않더라도 중국의 레전드홀딩스같은 유력한 원매자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전드는 중국 1위의 PC업체로 내수시장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나 해외진출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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