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미 법원의 반독점법 위반혐의 항소심 결과를 지켜본 뒤 이 회사에 대한 자체 반독점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쇼브 EU 집행위원회 경쟁국장은 23일(현지시각) MS 독점혐의에 대한 미 법원의 항소심 결과와 이에 대한 미 법무부 반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 결과를 지켜본 뒤 MS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시키겠다고 밝혔다.
쇼브 국장은 또 “미국 당국자들이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우리와 협력하기를 꺼리고 있다”며 “미 행정부의 경쟁국 책임자가 인준돼야만 이 분야의 양측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새 정부의 신임 경쟁국장은 아직 인준되지 않았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8월 MS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공식청문을 위한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
MS는 컴퓨터 운용체계인 ‘윈도’ 시장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자사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에 끼워 팔았으며 그 결과 경쟁사 넷스케이프의 웹브라우저인 내비게이터의 공정경쟁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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