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 창업투자회사로 변신하는 다산벤처(대표 김유채)가 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매칭펀드를 조성, 초기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팅에 집중투자할 예정이다.
정부가 우수기술창업과 보육을 위해 설립한 다산벤처는 창립 1주년(25일)을 맞아 24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동규 중소기업청장, 이군호 목원대 총장, 이민화 메디슨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다산벤처는 우선 I&I(Investment & Incubating)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0개의 신기술기업을 창업 육성하고 지방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전국 5개 지역에 지사도 설립, 운영키로 했다.
특히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창업초기 및 지방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공공 벤처캐피털의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하반기중으로 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매칭펀드를 조성하는 등 해외자본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새너제이·뉴욕·워싱턴), 영국(런던), 중국(베이징), 일본(도쿄) 등에 있는 현지 기관과의 인큐베이팅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주기적인 해외자본유치단 및 해외시장 개척단도 파견키로 했다.
지난해 설립된 다산벤처는 지금까지 I&I프로그램을 통해 32개의 우수 아이템에 대한 창업을 지원, 인큐베이팅 중이며 현재까지 총 34개업체에 205억원을 투자했다.
또 내년도 투자규모를 올해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리고 오는 2005년까지 연간 투자규모를 6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유채 대표는 “최근 위축된 벤처열기를 되살리고 벤처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다시한번 점화시키는 계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 벤처전문인력 양성 등 벤처인프라 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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