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제조물책임(PL:Product Liability)법 시행을 앞두고 제조업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PL분쟁에 대비한 제품안전 컨설팅전문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PL제도는 제조물 결함으로 사용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제조자의 고의, 과실 유무에 관계없이 강력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어 제조업계 전반의 조직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단체들이 기업체의 PL위험을 경감시키는 컨설팅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PL방어서비스를 해주는 컨설팅전문업체들의 창업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컨설팅전문업체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유영걸 http://www.kmac.co.kr)은 PL제도시행에 따른 제품개발, 생산과정 전반에 걸친 새로운 경영시스템구축과 사원들에 대한 전문교육 등을 전담하는 기술개발본부를 신설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PL관련서비스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PL업무만을 담당하는 전문컨설팅회사도 크게 늘어나 현재 PL코리아(http://www.plfree.co.kr)와 한국PL센터(소장 임영주 http://www.kplc.or.kr)를 비롯해 7∼8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
이들 PL전문컨설팅 회사는 제품설계와 개발단계에서 사용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제품안전기술(Product Safety Technology)와 소송관련 법률컨설팅을 주로하고 있다.
이밖에 공대교수와 전문변호사 10여명을 주축으로 가칭 한국제품안전센터라는 PL전문단체가 설립돼 오는 7월께 정식활동에 들어가는 등 PL특수를 겨냥한 컨설팅업계의 창업이 점차 확산되는 상황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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