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다.’
광주시 서구 상무2동 삼성 수미프라자(대표 김갑주·43)의 핵심 영업전략이다.
규모와 제품 종류면에서 대형 매장에 밀릴 수밖에 없는 전속대리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한발짝이라도 더 다가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철저한 고객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 95년 6월 오픈한 수미프라자는 광주지역 수많은 전속대리점이 하나둘 무너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건재함을 과시한다. 단독 브랜드를 취급하는 불리한 조건임에도 월평균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수미프라자는 IMF시절에도 꾸준한 매출신장세를 유지해 본사로부터 97년 이후 연속 고객관리 최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수미프라자가 이처럼 선전하는 비결은 고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 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인적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 제품구입 1주일 뒤 전화를 걸어 불편한 점을 체크하고 각종 이벤트 등 행사가 있을 때마다 DM을 발송한다. 이렇게 확보한 고정 고객수는 모두 1000여명.
수미프라자는 이러한 고객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구매력에 따라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전자제품을 인터넷상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쇼핑몰을 개설하고 제품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김갑주 사장은 “한번 찾은 고객이 재구매할 수 있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친절서비스를 유지한다면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고객들 사이에 대리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편견이 많으나 요즘에는 할인점·양판점과 비슷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졌다”며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는다면 매출신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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