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을 이용한 마케팅 활발해진다.

 

 무선인터넷 등이 활성화하면서 이동전화 브랜드나 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SK텔레콤, LG텔레콤, KTF, SK신세기통신 등 주요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자사의 마케팅 브랜드인 TTL, 카이, Na 등을 이용해 n세대를 대상으로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맥도날드, KFC, 피자헛, TGI프라이데이, 우노, 베니건스 등 패밀리레스토랑과 패스트점뿐 아니라 나이키 등 의류업체까지 할인영역은 다양하다.

 이 업체들은 이동통신 브랜드와 제휴, n세대에 자사 홍보는 물론 할인혜택까지 주며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동전화사업자들도 이같은 할인서비스들이 무선인터넷의 주요 고객층인 10∼30대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동전화 브랜드를 이용한 마케팅은 할인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각종 이동전화솔루션과 결합,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다.

 LG텔레콤은 도미노피자와 제휴해 무선카드결제를 도입,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KTF와 SK텔레콤도 각종 소액결제서비스를 활용한 자동이체, 대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동전화사업자들의 고객카드로 항공사, 고속버스, 철도, 영화 등 예매뿐 아니라 택배, 교육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동전화단말기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앞으로 모든 부분이 이동전화서비스를 기반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사업자들의 마케팅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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