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인화건수 부족과 비용대비 낮은 인화료 등으로 온라인사진인화 서비스업체들의 수익성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인화건수의 경우 최근 인화지 공급업체인 후지필름의 자체 조사결과 온라인사진인화업체들이 업체별로 사용하는 인화지 소비량은 일반적인 사진인화 사이즈인 4X6 기준으로 월평균 8000∼1만4000장 정도에 머물고 있다.
업계의 4X6 사이즈 평균 인화료가 300원이므로 한달 수입은 500만원에도 못미친다는 얘기다. 대형 사이즈 사진이나 캐릭터 상품 및 기타 수입을 최대한 고려한다고 해도 월 1000만원 미만이다.
이 정도 수입으로는 2억원 이상하는 전문 디지털 인화장비 감가상각비와 소모품 구입비, 사무실 임대비용 및 직원임금 등을 고려할 때 도저히 수익성을 맞출 수 없는 구조다.
특히 대부분의 사진인화서비스업체들이 사진인화 배송료에 수익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평균 인화건수는 손익 맞추기에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업체간 과열경쟁 탓이 크다. 업체수가 많은 것도 문제지만 경쟁이 과열되면서 장당 인화료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것. 이 때문에 지난해말 이미 업체 서너곳이 수익성 확보에 실패, 문을 닫았고 올 하반기까지도 몇 개 업체들이 더 사업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4X6 사이즈 기준으로 월평균 인화건수가 2만장 이상은 돼야 하고 장당 인화료도 500원선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