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환경을 구축하라.’
최근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산환경 개편 등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업계에 ‘모바일’ 바람이 불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제일약품·일성신약·유유산업 등 대부분의 중견 제약업체들은 최근 비용절감, 고객만족,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모든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전면 개편하거나 이를 추진중이다. 일부 업체는 이미 예산을 확보하고 각사의 특성에 맞는 단말기 선정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제약업계가 다른 산업에 비해 영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아 각 주요 도시마다 지점을 따로 설치해야 하는 등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이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모바일 환경을 선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이미 모바일 환경을 구축하고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현대약품공업은 서울을 비롯해 각 주요 도시에 있던 15개의 지점을 3개 거점으로 줄여, 사무실 운영비를 포함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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