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GIS육성방안발표

 정부는 오는 2005년까지 모두 1조3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에 기반으로 하는 GIS 육성정책을 수행하고 기본지리정보의 구축, 활용 및 유통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차 GIS 2001’ 대회에서 지난 5년간의 1차 사업을 통해 각종 데이터의 수치지도화 사업, 토지관리정보체계 작업 등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2005년까지 추진되는 2차 사업에서는 기본지리정보 및 GIS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유통 및 표준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과 관련해선 GIS 기술센터를 설립하고 브레인풀을 구성하며 지역별 거점대학을 지정해 GIS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국가 GIS 표준체계 확립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에 표준화분과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되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체계적인 GIS연구를 위한 연구협의체를 구성하고 GIS 감리제도를 도입하며 일부 문제로 지적되는 측량제도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예산으로 GIS 활용체계 구축 및 유지관리에 7336억원, 유통체계 구축에 250억원, 표준화에 90억원 등 총 1조3500억원을 배정했다.

 또 늘 지적되는 부처간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실무협의회 운영과 국가GIS 추진위원회 심의 등의 2단계 접근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가GIS 활성화를 위한 구체방안으로는 △국가기준점 정비 △수치지형도의 주기적인 유지·관리 △GIS용역사업에 적합한 대가 기준 제정 △GIS산업과 직종을 국가표준분류에 등록 △초등교과과정에 GIS 소개 △GIS 기술개발 정기공모제 실시 △국제표준기구(ISO), 개방형지리정보컨소시엄(OGC) 등 국제표준활동 참가 △GIS국제교류단 구성·운영 △해외GIS 시장 개척단 구성·운영 △인터넷GIS 방송국 설립 △대중예술과 GIS 접목 등을 구상하고 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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