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텔레콤 네트웍운용본부 이주식 상무(가운데)가 중국 신시공의 1차 교육생들에게 CDMA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이동전화시스템 수출 등 한중 ‘밀월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서비스 분야의 공식적인 첫 결과물이 나온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올해 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 개시 예정인 차이나유니콤의 핵심 운영인력을 대상으로 14일부터 경기도 이천 소재 SK텔레콤 인력개발원에서 CDMA 운용기술에서 마케팅까지 전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지난 3월 베이징에서 SK텔레콤 표문수 사장과 유니콤 양시엔주 회장이 서명한 CDMA 협력각서 교환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14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교육과정에는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전체 31개 성시의 기술 및 마케팅담당 부장급 10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망구성, 교환망 및 전송망 기술, 네트워크 구축의 1차 엔지니어링 과정(5월13∼27일), 기지국 감시 및 품질측정과 최적화를 교육받는 2차 운용기술(Operating& Maintenance) 과정(6월 23∼29일), 마케팅 전략 및 요금 정책, 유통 및 고객만족(CS) 전략의 3차 마케팅과정(8월 21∼30일) 등이다. CDMA 구축에서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과정을 포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100여명의 교육생은 차이나유니콤에서 아날로그와 GSM을 운용한 경험을 가진 핵심 정보통신인력. 교육생 신분이지만 이들은 귀한 손님대접을 받는다. 이들이 중국 내 통신산업에서 갖는 위치는 매우 막강하기 때문이다. 한국 CDMA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차이나유니콤 핵심인력에 대한 교육이 SK텔레콤뿐만 아니라 타사업자, 통신장비 제조업체, 단말기 업체들이 거는 기대가 각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94년 설립 후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작년 말 현재 24%에 이르는 중국 제2통신사업자로, 2003년까지 총 5000만회선의 대규모 CDMA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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