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http://www.nortelnetworks.com)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가운데 이를 진두지휘해야 할 CEO 존 로스(58)와 COO 클레아렌스 샨드랜(52) 등 2명의 최고경영자들이 한꺼번에 동반 사퇴를 발표해 관련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69년 노텔에 합류한 존 로스 회장은 97년 CEO에 오른 후 노텔을 미국 통신거인 루슨트를 능가하는 초일류 통신업체로 키운 1등 공신이다. 그러나 올해 안에 전체 직원의 20%(약 2만 명)를 해고해야 할 정도로 회사경영이 어려워지자 미련 없이 노텔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로스 회장은 내년 4월까지 후임자 선정 및 인수인계를 마치고 30여 년 동안 정들었던 노텔과 작별할 계획이다.
노텔은 또 그 동안 로스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해 차기 ‘CEO’로까지 꼽혔던 클레아렌스 샨드랜도 2년여 전에 싱가포르에서 다쳤던 병이 재발해 최근 2달여 동안 휴가를 낸 상황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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