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네트워크업체들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텔네트웍스와 노키아·엔터라시스네트웍스·시스코시스템스·스리콤 등 국내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네트워크업체들은 최근 광통신 솔루션과 10기가비트 이더넷 솔루션, IPv6 기반의 무선네트워크 솔루션, 고속 무선랜 솔루션 등 첨단 네트워크 솔루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내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텔네트웍스는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옵티컬 이더넷 사업전략 발표회를 갖고 10기가비트 이더넷의 지원이 가능한 광통신 제품군 등을 발표했다.
노텔은 이날 행사에서 10기가비트 이더넷의 지원이 가능한 캐리어급 라우팅 스위치 ‘패스포트 8600’ 등 다양한 광이더넷 장비를 소개하고 이들 제품을 기반으로 빠른 속도의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광통신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 폐막된 ‘엑스포컴2001’에서 국내 처음으로 IP멀티미디어가 가능한 IPv6기반의 무선네트워크 솔루션의 시연회를 개최했다.
노키아는 차세대 인터넷 활성화의 핵심요소로 꼽히고 있는 IPv6의 채택에 주력하는 한편 빠른 시간 안에 IPv6가 가능한 단말기와 솔루션의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엔터라시스네트웍스는 최근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공략을 위해 고속무선랜 및 10기가비트 이더넷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엔터라시스는 오는 7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54Mbps급 무선랜 제품인 ‘롬어바웃 R2’의 판매에 들어가는 한편 올 하반기 중으로 자사의 매트릭스 스위칭 플랫폼에 10기가비트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의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시스템스는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프레스워크숍을 갖고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및 사업전략 발표회를 가졌다.
시스코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CDN용 네트워크 제품군과 IPv6기반의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서의 입지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스리콤은 사업의 무게중심을 무선랜 등으로 옮겨 나간다는 계획아래 오는 6월 고속랜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초고속인터넷과 무선인터넷이 빠른 속도로 보급·확산된 데 힘입어 첨단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시장공략을 위한 다국적 네트워크장비 생산업체들의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2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3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4
[체험기] 발열·성능 다 잡은 '40만원대' 게이밍폰 샤오미 포코X7프로
-
5
애플, 작년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0% 육박
-
6
TV 뺀 방송채널사용사업, 등록-〉신고제로
-
7
삼성 갤럭시 점유율 하락…보급형 AI·슬림폰으로 반등 모색
-
8
EBS 사장에 8명 지원…방통위, 국민 의견 수렴
-
9
추억의 IP 화려한 부활... 마비노기·RF 온라인 20년만의 귀환
-
10
이통3사, 갤럭시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상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