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기업으로 평가됐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타임스(FT http://www.ft.com)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GE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밀어내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 뒤를 이어 시스코시스템스가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MS(5위), 보다폰(8위), 인텔(9위) 등 4개 정보기술(IT) 회사들이 10위권에 들었다.
그러나 닷컴 기업들의 위상은 같은 기간동안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44위를 기록했던 소프트뱅크는 447위로 추락했고 야후도 지난해 40위에서 324위로 밀렸다. 1년 만에 최우수 기업에서 낙제기업으로 전락한 셈이다.
세계적인 통신거인들의 퇴조도 두드러졌다. 일본 NTT도코모가 지난해 3위에서 16위로 밀려난 것을 비롯해 NTT(7위→29위), 브리티시텔레콤(22위→81위), AT&T(18위→54위)의 기업가치도 각각 크게 떨어졌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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