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계수리점을 운영하는 기능사가 휴대폰용 핸즈프리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접속장치를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가기술자격 시계수리기능사로 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자이기도 한 김동일 사장(39).
김 사장이 만든 접속장치는 핸즈프리를 충전기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접속장치로 핸즈프리 사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김 사장은 “휴대폰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이어폰 연결형 핸즈프리에 휴대폰을 얹어놓을 때 미끄러지는 현상이나 커넥터형 핸즈프리의 커넥터 파손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접속단자를 휴대폰과 핸즈프리 장비에 도입하면 핸즈프리를 충전기 형태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을 꽂기만 해도 송수신이 가능하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6월 30일부터 핸즈프리 장비 사용을 제외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많은 운전자들이 차량용 핸즈프리를 장착하고 있지만 번거롭다는 이유로 사용률이 저조한 실정. 따라서 핸즈프리 장치의 획기적인 개선이 없이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발명품은 충분한 사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사장은 휴대폰 및 핸즈프리 제조업체가 제품에 이 접속단자를 도입하기 위해 별도의 금형을 제조하거나 회로 및 보드를 변경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원가상승 요인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매형인 조재환씨와 함께 2년여 연구끝에 이 장치를 개발했으며 이 장치로 실용신안 3건을 취득한 데 이어 현재 발명특허를 출원중이다. 문의 (051)526-7142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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