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지난 97년 초 비동기 IMT2000(WCDMA) 개발 전담조직을 발족, 발빠르게 장비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99년 6월 144Kbps급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비동기 IMT2000 시험시스템 개발하고 영상통화를 시연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384Kbps급 실용시스템, 7월 2세대와 3세대간 연동이 가능한 비동기 핵심망, 동기 및 비동기 IMT2000 단말기용 영상소자를 개발했다.
지난 2월에는 음성·동영상 전송과 인터넷 연동 시연을 성공리에 개최함으로써 비동기 IMT2000 상용시스템 개발속도를 과시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비동기 IMT2000용 핵심부품(모뎀과 영상소자)을 국산화하는 한편 하반기에 2단계 비동기 상용시스템과 단말기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비동기 시스템 및 단말기 부품 국산화율 목표를 80%로 세워두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99년 3월 384Kbps급 동기식 IMT2000 시험시스템을 개발해 시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동기식 2.5세대 이동전화인 cdma2000 1x 상용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동기식 IMT2000 장비시장에도 적극 대비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cdma2000 1x 발전모델인 EV(Evolution)-DO(Data Only) 상용시스템을 공급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EV-DV(Data Voice)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2세대 이통장비 기술개발 및 운영경험에 힘입어 기술의 현지화 측면에서 외국 장비업체보다 경쟁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동기·비동기식 공통 표준시스템 개발을 위한 선행연구를 통해 글로벌 로밍(roaming)기술까지 확보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 상태다. 따라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시장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
LG전자는 국내 IMT2000 시장에서 동기·비동기식 사업자가 공존하게 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 배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세계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할 비동기식 장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따라 LG전자는 비동기식 IMT2000 장비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외국업체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마르코니모바일사에 비동기식 이동통신용 교환기, 기지국장비, 기지국제어기를 수출함으로써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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