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에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 자기회사 제품을 삽입해 인지도를 높이는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그 동안 자동차나 패션소품 위주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PPL 마케팅이 최근 젊은 구매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구매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전업계도 발벗고 나선 것이다.
특히 교과서 파문으로 몸을 사리고 있는 외국 가전업체들의 경우 국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광고를 통한 접근보다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PPL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AV업체인 JVC의 경우 최근 시작된 MBC 주말 연속극 ‘그 여자네 집’과 일일연속극 ‘결혼의 법칙’에 JVC 오디오, 비디오 제품을 협찬하고 있다. JVC코리아는 오디오 협찬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JVC코리아는 또 매장 판매 진열대에 PPL 제품 고지 홍보물을 함께 전시하기로 하는 한편 자사 홈페이지에 PPL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PPL을 다각도로 홍보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소니 바이오(VAIO) 노트북을 협찬하고 있으며 샤프전자는 올초 ‘루키’라는 드라마에 이어 현재 ‘아름다운 날들’에 노트북, TV, 오디오 등을 협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등 주력 가전 제품군은 물론 휴대폰, 전화기 등 신세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제품 협찬도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MBC 시트콤 ‘세친구’에 자사의 냉장고를 협찬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된 여성전용 휴대폰 ‘드라마폰’을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협찬, 신세대 여성들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JVC코리아 관계자는 “과거 황신혜 목걸이, 송혜교 월남치마 등이 바로 자연스레 스며드는 PPL 광고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수입가전을 중심으로 오디오는 물론 디지털 캠코더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PPL 마케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ppl2-MBC ‘결혼의 법칙’ 촬영현장의 JVC 오디오.
ppl3-MBC ‘그 여자네 집’의 김현주 방에 있는 JVC 오디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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