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시작되는 케이블TV 사업과 인터넷 사업에 국내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태평양텔레콤(대표 정일환)은 베트남 국영TV방송국과 계약을 체결, 하이풍·다낭·칸도 등 3개 도시를 시작으로 베트남의 케이블TV 사업과 인터넷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태평양텔레콤은 올해 3개 도시에 케이블TV방송국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앞으로 5년내 베트남 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태평양텔레콤이 70%, 베트남 국영TV방송국이 30%를 출자하는 이번 사업의 올해 투자규모는 약 500만달러로 예상되며, 베트남 국영TV방송국과의 계약기간은 20년이다. 태평양텔레콤과 베트남 국영TV방송국은 이달중 합작법인 대표사무실을 허가·설치하고, 6월중 베트남 정부로부터 사업허가를 획득해 12월중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태평양텔레콤은 케이블TV 방송을 위한 광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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