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생이 국내 디자인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람회인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산업자원부 주최)에서 3년 연속 입상, 전람회의 추천작가 자격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남대 엄선철씨(조형대 시각디자인전공 4년)는 올해 제36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지난 99년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2000년에는 특선을 수상하는 등 3년 연속 특선 이상 입상의 영광을 누려 대학 재학생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추천작가 자격을 취득했다.
해당 분야의 실력을 공인받게 되는 추천작가 자격은 3년 연속 특선 이상 입상을 하거나 특선 5회 이상 입상, 입선 10회 이상 입상을 해야만 주어지기 때문에 기성작가도 추천작가의 자격을 취득하기가 쉽지 않다.
엄씨는 “재학 중 이렇게 큰 영광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졸업 후에는 디자인 관련 회사에 입사해 우리나라 산업디자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씨의 이번 수상작 시상식은 4일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갖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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