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받은 완구 등으로 인한 어린이 피해사고가 많아 예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 http://www.cpb.or.kr)은 지난해 병원 등 전국 위해정보 보고기관으로부터 수집한 소비자 위해정보 2682건을 분석, 15세 미만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1460건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해 어린이 안전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3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1460건을 피해 다발품목 중심으로 분석했을 때 6세 미만의 경우에는 장난감총이나 완구류에 의한 안전사고가 많았고 6세 이상은 킥보드 등 놀이기구에 의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어린이날과 같은 특별한 시기에 부모나 가까운 친지에게 받은 장난감과 놀이기구의 결함 및 사용상 부주의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보원은 △유아의 연령대에 맞는 완구를 구입할 것 △6세 미만의 유아가 완구를 가지고 놀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 △완구에 머리카락이나 작은 부품, 날카로운 면이 있는지 확인할 것 △제품에 표기된 경고문을 충분히 숙지할 것 △유아의 놀이과정을 지켜볼 것 등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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