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개인정보 저장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IC카드 시장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자체 개발한 국제표준규격의 단말기를 해외 금융기관에 첫 수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IC카드단말기 및 전자상거래(EC) 지불솔루션 전문업체인 사이버넷(대표 이종후 http://www.cybernet.co.kr)은 최근 홍콩상하이뱅크(HSBC) 및 영국 비자와 납품계약을 맺고 각각 5000대와 4000대 규모의 자사 IC카드단말기 ‘제이드’를 공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넷은 지난달 비자·마스터의 EMV 인증대행기관인 스페인 ‘LGAI’로부터 차세대 국제표준 IC카드규격인 EMV 레벨1, 2 최종인증을 획득했는데 이처럼 국내업체의 EMV 최종인증 획득 IC카드단말기가 해외 금융기관에 공식 납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버넷은 이번 수출계약으로 HSBC로부터 150만달러, 영국 비자로부터는 250만달러에 달하는 해외납품 실적을 갖게 됐다. 이종후 사장은 “유럽 등지의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EMV 규격의 IC카드를 확대 도입하는 추세”라며 “이번 수출은 기술개발과 해외 마케팅에 주력해왔던 성과물”이라고 자평했다.
사이버넷은 그동안 세계적인 IC카드 전문업체인 프랑스 젬플러스의 유통 자회사 ‘젬웨어’와 협력계약을 맺고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해왔으며, 국내에서는 비자코리아의 IC카드단말기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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