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P 업계, 판촉 경쟁 치열

기업 정보포털(EIP) 업계의 판촉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오라클, 한국CA, 한국IBM, 와이즈프리 등 EIP 업체들은 올 상반기 중으로 이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고 세미나, 전국 로드쇼 등 각종 이벤트와 파격적인 할인 판매 등을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와이즈프리(대표 박재현)는 지식기반 EIP 솔루션인 와이즈4C 2.0 출시 기념으로 오는 7일부터 한달동안 기존 제품에 대한 특별 판매에 들어간다. EIP 컴포넌트 기술인 와이즈KM과 와이즈커뮤니티 1.5버전을 기존 가격보다 88%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이 기간 중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오라클8i 스탠더드 에디션 등이 함께 제공돼 비용 문제로 EIP 도입을 꺼리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이 와이즈프리측의 설명이다.

 한국CA(대표 하만정)는 오는 17일 CA 엑스포2001 행사를 통해 EIP 솔루션인 자스민Ⅱ 포털을 공식 발표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인지도 확산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CA는 이날 행사에서 제품 전시는 물론 고객들이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 코너와 관람객의 요구대로 현장에서 포털을 즉석으로 만들어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한글판 자스민Ⅱ 포털을 써볼 수 있는 시험판 배포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오라클(대표 윤문석)은 오라클과 컴팩 본사의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도 컴팩코리아의 하드웨어와 오라클의 포털 솔루션을 묶어 판매하는 판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오라클 9iAS 포털 솔루션과 컴팩 알파서버 및 프로라이언트 플랫폼을 함께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오라클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통합적인 EIP 구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절감 효과까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27일 오라클/컴팩 e비즈니스 포털 투어2001이라는 행사를 갖고 EIP에 대한 통합 솔루션 및 아키텍처를 제시했다.

 이밖에 한국IBM(대표 신재철)도 오는 9일 신라호텔에서 업무 통합이라는 주제로 대형 세미나를 갖고 EIP 대중화에 나선다. IBM은 이 자리에서 웹스피어 제품군을 기반으로 기존 산재된 비즈니스 시스템과 정보를 통합하는 EIP 솔루션과 방법론 등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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