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올 연말께 차세대 개발 언어 패키지인 비주얼스튜디오닷넷을 출시한다고 밝혀 그동안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가 주도하던 인터넷 환경의 개발 언어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는 지난 3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인터넷 개발 환경의 핵심인 비주얼스튜디오닷넷 전략을 발표했다. 비주얼스튜디오닷넷은 확장성표시언어(XML)를 지원해 시스템 환경에 상관없이 실행되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리 빅손 비주얼스튜디오 개발팀장은 “현재 인터넷의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마다 환경이 달라 정보가 고립돼 있다는 것”이라며 “정보 교류 활성화의 열쇠는 XML 웹 서비스가 쥐고 있으며 비주얼스튜디오닷넷은 XML을 완벽하게 지원해 프로그램 개발자들에게 하드웨어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제품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 파일은 이동전화나 PDA 등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든 장치에서 실행시킬 수 있어 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주얼스튜디오닷넷은 비주얼베이직닷넷, 비주얼C++닷넷, 비주얼C# 등의 개발 언어로 구성됐고 현재 베타1 단계로 100만카피 이상의 제품이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배포됐다.
베타2 출시는 3·4분기 초로 예정돼 있으며 웹 응용 프로그램이나 윈도용 응용 프로그램 이외에 무선인터넷용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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