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CH-X110, X120’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접이식(폴더형)임에도 불구하고 두께 13㎜, 무게 64g를 구현한 2.5세대 이동전화(cdma 2000 1x) 단말기 2종(SCH-X110, X120)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X120은 단말기 외부에 액정표시장치(LCD)를 설치한 반면 X110은 설치하지 않았다.
두 제품은 모두 8라인 와이드 LCD를 내부에 장착했으며 최대 144K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또 애니콜의 윈도 유저인터페이스(UI)를 채택해 단말기 시작화면의 아이콘과 순서를 소비자 취향에 맞춰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cdma 2000 1x 단말기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단말기 세대전환에 돌입할 계획이다.
◆LG전자 ‘싸이언 컬러폴더’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가 5월부터 시장에 내놓을 cdma 2000 1x용 단말기다. 12라인 256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한 것이 특징.
그동안에는 흑백의 색조를 조금씩 다르게 해 컬러 효과를 내는 4그레이(grey) LCD를 채택한 단말기가 일반적이었으나 이 제품은 컬러 LCD의 힘을 빌어 캐릭터·사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천연색으로 구현한다. 또 모바일스테이션모뎀(MSM) 5000 칩을 내장해 최대 144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에 강하다.
LG전자는 싸이언 컬러폴더에 장착한 원터치 e메일 확인, 풀컬러 그래픽 UI, 아바타 및 컬러게임 등의 기능을 통해 컬러단말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현대큐리텔 ‘듀얼폴더 네오미’
현대큐리텔(대표 박종섭)이 개발한 듀얼폴더(단말기 안팎으로 LCD를 장착한 제품) 단말기다. 단말기 외부에 장착한 LCD를 통해 수신감도·전원상태·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듀얼폴더 네오미를 PCS용(HGP-R6010)과 휴대폰용(HGC-R601, 602)으로 공급하고 있다.
듀얼폴더 네오미는 일상생활에 편리한 요소들을 가미하고 신세대 감성에 맞게 소재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해 자신이 원하는 기능과 메뉴만을 선택해 필요할 때 신속하게 정보를 이용하도록 POP(Picture On Picture)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또 폴더커버 소재를 외모손질용 거울로 활용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 그룹지정 기능, 4방향 검색키 등을 갖췄다.
◆애니유저넷의 ‘애니유저인터넷폰’
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의 애니유저인터넷폰은 일반전화기처럼 생겼지만 인터넷망을 활용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근거리통신망(LAN)과 일반전화선이 함께 전화기에 연결돼 사용자가 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를 버튼 하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신뢰감을 요하는 통화나 정확한 의미전달이 필요한 통화는 일반전화로 처리하고 사적인 통화나 경제적인 시내외·국제전화가 필요할 때는 인터넷전화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 ADSL 연결형 전화기도 출시될 예정이다. 애니유저인터넷폰의 판매가격은 25만200원이며 서비스는 월 기본료에 따라 3가지 상품으로 세분화돼 제공된다. 3000원짜리 상품은 애니유저인터넷폰간의 전화 사용시 적용되고 4000원은 개인용으로, 8000원은 비즈니스 요금으로 각각 적용될 예정이다.
◆앳폰텔레콤의 ‘앳폰’
앳폰텔레콤(대표 한재민)의 앳폰은 국내에 본격적인 폰투폰 인터넷전화시대를 연 첫번째 상용제품이라는 의의를 갖고 있다. 전화기에 부착된 @ 버튼을 누르고 고유번호를 누르면 앳폰간에는 장소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무료통화가 가능하다.
앳폰텔레콤은 최근 세계적인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을 보유한 HP와 통화시스템 및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앳폰 통화품질에도 상당한 개선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앳폰은 26만5000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서비스 기본요금은 월3000원 단일체계다. 국내 전화이용료는 장소에 상관없이 3분에 39원이며 앳폰간의 통화에 대해서는 기본요금 이외에는 추가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
새롬기술(대표 오상수)의 다이얼패드는 국내 웹투폰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처녀작이자 대명사로 통한다. 전용 사이트(http://www.dialpad.c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광고를 보면서 미국으로의 국제전화와 국내 시내외전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PC가 켜져 있어야 하고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거나 회원에 가입해야하는 등 제한이 크고 접속료가 비싸 이동전화와의 통화는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전히 수백만명의 회원들이 다이얼패드 무료전화를 즐기고 있다.
새롬기술은 수익악화를 견디다못해 다이얼패드 서비스의 유료전환을 선언했으며 지금도 그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의 유료 전환이 사업자에게는 불가항력적인 선택이었지만 이용자에게는 어떤 선택의 변화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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