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남성 경기로 치러지는 AMD배 2001PKO상반기리그 3차전에서 삼성전자 칸이 송병석의 2연승에 힘입어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3차전 경기에서 프로토스의 달인 송병석은 특유의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며 저그 유저인 컴몰 코리안투어의 박현준과 불스원 오투뮤직의 윤정민을 잇따라 제압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지난주 도진광이 팀의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3차전에서 2승을 추가해 종합전적 3승으로 2위권의 추격을 한게임 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저그대 저그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통 매직엔스의 한정근과 KTB 퓨처스 김동우의 대결에서는 초반부터 뮤탈리스크의 수를 꾸준히 늘려가며 공중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한정근이 승리를 거뒀다. 한정근의 승리에 힘입어 매직엔스는 종합전적 2승 1패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반면 지난주까지 2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한게임은 3차전에서 윤현욱이 디미디어 두밥의 정영주에게 패해 아쉽게 선두를 내주고 말았다.
이에따라 한통 매직엔스, 한게임, 더미디어 두밥은 모두 2승 1패로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KTB 퓨처스는 1차전에서 김갑용이, 2차전에서는 김정민이 연패한 데 이어 3차전에서도 팀의 간판인 김동우가 매직엔스의 한정근에게 발목이 잡혀 3패로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3차전 경기는 오는 5월 12일과 13일 대교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며 참가구단과 선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PKO 홈페이지(http://www.pko.co.kr)를 보면 알 수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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