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병사들은 앞으로 전투에 임할 때 손바닥크기의 휴대형 컴퓨터인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필수장비로 지참해야 할 것 같다. 지난 1세기 동안 최일선 전투병의 기본적 개인장비였던 소총과 군화, 수통과 헬멧에 곧 첩보위성과 연결된 팜(palm)의 PDA가 추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약 950명의 미 육군 전차 및 기갑병은 지난주 LA 북동부 바스토우 외곽의 한 훈련장에서 자신의 위치와 목적지·적군위치를 등을 신속히 알려주는 길이 25.4㎝의 PDA를 이용, 모의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병사들은 궤도순환 첩보위성의 지원을 받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디지털지도로 3차원영상의 등고선을 포함, 전선의 지형지물을 한눈에 들여다 보면서 적군이 전투태세를 갖추기 전 미리 찾아내 여러 방향에서 공격함으로써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이번 모의전은 지난 4년간 야전테스트 및 성능개선 작업끝에 미 육군이 처음 거둔 성공으로 첨단정보기술을 이용, 적군이 아군을 위협하는 기회를 갖기 전에 궤멸시켜 아군 희생이 큰 교전과 소모전을 지양한다는 미 국방부의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는 의미를 가진다. 미 국방부는 궁극적으로 모든 보병에게 휴대형 컴퓨터 모니터를 지급, 전차병과 비슷한 전투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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