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현재보다 훨씬 빠르고 작은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소재를 개발했다.
2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탄소나노튜브라는 새로운 물질을 이용, 반도체의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트랜지스터 기술을 개발했다.
IBM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실리콘 트랜지스터보다 500배나 작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것으로 앞으로 당분간 소형화가 불가능하리라고 여겨졌던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다.
전자시스템의 핵심인 트랜지스터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교량 역할을 하는 것으로 칩에 트랜지스터를 많이 쌓을수록(집적)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진다. 시장전문가들은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일 경우 컴퓨터 등 정보통신 기기의 크기는 작게 하면서 기능은 더 막강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하지만 이번 IBM의 신기술이 상용화되기에는 10∼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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