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와 기관·업체별로 각기 달리 사용되고 있는 물품 목록 코드가 하나의 국가 표준으로 통합된다.
조달청은 전자상거래의 기반인 물품 목록 코드의 표준화를 위해 각 물품에 고유코드를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e카탈로그`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1차적으로 현재 구축돼 있는 11만개 건설자재 관련 목록코드를 건설업계 표준으로 사용키로 건교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5월중 고시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또 조달청에서 구축한 21만여개의 목록 코드를 산자부가 지난 99년부터 추진중인 자동차 및 섬유·전자 등 20여개 업종별 표준화 작업과 연계해 활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향후 국가표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같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30일 산자부와 공동으로 전자거래진흥회·유통정보센터 등 실무자들과 만나 e카탈로그 구축을 위한 협의회 구성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와함께 오는 10월 사이버 `종합 전자상품 전시관`을 개설, 생산자들이 개발한 제품의 판매 가격과 AS조건, 제품특징 등을 목록DB에 등록시키기로 했다.
이는 구매자들이 유사품목간 가격 및 규격을 대비함으로써 합리적인 선택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조달청은 이같은 사이버 전시관 운영이 성공할 경우 인증방안을 보완해 범국민적 e마켓플레이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e마켓플레이스 구축에 따른 전자문서 양식 및 지불방법 등의 표준화와 국제적 호환성을 갖춘 최적의 물품 목록 모델을 제시하기 위헤 1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사업전개를 위한 용역을 발주시킨다는 방침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현재 추진중인 e카탈로그가 국가 표준 코드로 채택될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 상품의 수출증대로 국가 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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