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기반 ASP시장 뜨겁다

공급망관리(SCM)솔루션 기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이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 데이콤(대표 박운서 http://www.chollian.net), 신세계I&C(대표 권재석 www.sinc.co.kr) 등이 최근 SCM ASP 서비스에 본격 나선데 이어 에스엘아이(대표 최장호 http://www.sli.co.kr)·레디코리아(대표 김택윤 http://www.readykorea.co.kr) 등 중소기업들도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잇따라 시장진출을 선언했다.

 또한 현재 중소 물류·유통 분야에 그치고 있는 이 서비스 및 솔루션이 올 하반기부터 여러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여 대형업체들의 추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해 IT인프라사업팀이 개발한 ‘B2B ASP’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난 1월부터 SCM ASP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 ASP는 유통물류업체와 대리점간에 상품재고관리와 배송 및 수금 등을 중간에서 처리해주는 일종의 ‘딜러시스템’ 서비스에 해당한다. 현재 주문·배송·출고·상품정보·입고·판매·회계 등 다양한 관리 컴포넌트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연내에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유니ERP’ 및 그룹웨어인 ‘싱글’을 통합해 공급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현재 스코치(대표 김영균), 동승아크(대표 신세철), 대정주류(대표 김종득) 등 가전·의류·주류 분야 유통 업체들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류, 의류, 완구 분야 5개 업체와도 신규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콤은 기존 웹EDI 솔루션에 포스데이터시스템(PDS), 협업설계예측보충(CPFR), 연속제고보충(CR) 등의 부가기능을 추가한 SCM솔루션으로 전환해 최근 ASP 형태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데이콤은 지난 3월부터 한국물류와 공동으로 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 등이 참여하는 SCM ASP 시범서비스를 착수했으며 유통과 제조업체들로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신세계I&C는 지난해 미국계 QRS와 제휴를 맺고 유통 및 납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웹EDI에 기능을 추가한 SCM ASP 서비스에 나섰다. 신세계I&C는 대형할인점인 e마트의 1500여 협력사를 대상으로 카탈로그·재고관리·EDI·물류관리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백화점과 e마트의 1만여 협력사를 확장성표기언어(XML) 기반의 웹EDI로 구축해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물류전문업체인 에스엘아이와 솔루션전문업체인 레디코리아도 SCM ASP 서비스를 위한 기반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에스엘아이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또 레디코리아는 ASP전문업체인 아이포비즈(대표 이호)와 공동사업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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