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서비스업체인 이콴트가 글로벌원과의 통합작업이 마무리되는 6월 이후 한국 내에서도 IP백본망사업을 위해 정식사업권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한국지사 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방한한 윌리엄 패드필드 이콴트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네트워크통합(NI) 서비스와 데이터(IP) 트래픽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한국 내 IP 트래픽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백본망 시장경쟁에 직접 나설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드필드 부사장은 “전세계 트래픽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종단대종단(End to End) 서비스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으며 글로벌원과의 통합이 완료되면 사업 규모 및 전세계 커버리지는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내 통신사업자의 글로벌비즈니스 요구에 부합해 세계화 또는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거나 공동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몇몇 통신사업자와 구체적인 접촉을 갖기도 했으며 이런 협력관계 설정은 이콴트의 궁극적인 한국 내 사업 방향과도 연관돼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콴트가 글로벌원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국내 IP 백본망사업에 직접 뛰어든다면 국내 데이터트래픽 및 백본망 시장은 외국 거대사업자들의 독무대가 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글로벌크로싱·레벨3·플래그·리치 등 외국 사업자의 경쟁 양상도 더욱 긴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콴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텔레콤에 자사 지분 54%를 넘기는 대신 글로벌원의 지분 100%를 인수키로 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절차는 6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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