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정품소프트웨어(SW)에 대한 관심이 요즘만큼 큰 적도 없는 것 같다.
예전에는 으레 SW는 복제해서 그냥 쓰는 것이지 왜 비싼 돈주고 사냐는 생각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지만 근래에 불법 SW 복제 단속을 강화하면서 소비자쪽에서나 기업체에서 정품 SW구매가 부쩍 늘게 되었다.
이럴 때 구매하는 소비자나 기업에서는 당연히 버전업(?)된 SW를 구매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그 전에 컴퓨터를 구입할 때 OEM, 번들판매 등 다양한 경로로 들여온 구버전의 SW가 남게 마련이다. 현재 이것들은 비닐포장 한번 뜯기지 않은 채 대책없이 버려지고 있다.
나 개인만 해도 예전의 OS부터 백신, 워드프로그램까지 물론 지금도 쓸 수는 있지만 최근에 구입한 컴퓨터에 같이 따라온 SW들로 애물단지가 된 것들이 많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에 컴퓨터를 새로 산 사람들은 거의 그럴 것이다.
반면에 중고컴퓨터를 모아 꾸며진 복지관 등의 공공컴퓨터실에는 정품SW들이 꽤 부족하고, 또 구입하기도 만만치 않을 듯 싶다.
지금 사용해도 별 문제없는 정품 OS나 워드, 그래픽 SW 등을 모으는 행사를 자그마하게라도 한번 쯤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병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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