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입제품에 의존해온 시내국간망 또는 시외국간망에 적합한 파장분할다중화(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장비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광전송장비 전문 제조업체인 레텍커뮤니케이션스(대표 임대희)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100기가급 40채널의 고밀도(dense)WDM 장비 국산화에 성공, 5월부터 국내 및 미국시장 공급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WDM 장비는 일반 WDM 장비에 비해 파장 사이의 간격이 좁은 고밀도 WDM 시스템으로 40개의 2.5기가급 신호를 모아 하나의 광섬유를 통해 동시에 전송하며 시내국간망이나 시외국간망(OADM)의 광통신용으로 쓰인다.
이 장비는 현재 한국통신을 비롯한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요구하는 도시형 DWDM 장비의 규격인 2.5기가 베이스 32채널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외산 장비와 비교해도 성능 및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레텍측은 설명했다.
레텍은 이번 DWDM 광전송장비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약 50억원의 개발비와 2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 파장 안정화 기술을 적용해 외국 장비에 비해 전송 품질을 대폭 향상시킨 장비를 자체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이번 제품 개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40채널 400기가급 DWDM 장비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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