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IT기업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 통과

　텔넷아이티·환경비젼이십일 등 7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5일 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 청구 10개 IT업체 중 텔넷아이티와 환경비젼21·아이티·디지아이·코텍·에스아이테크·솔빛텔레콤 등 7개사에 대해 ‘승인’ 판정했으며 파이언소프트와 아이씨엠은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원씨앤에이홀딩스는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

　이날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오는 5월 중 공모를 거쳐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한 뒤 6월 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환경비젼21의 경우 제3시장 지정기업 중 가장 먼저 코스닥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이 회사는 제3시장에서 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기업으로 꼽혀 왔으며 폐수 처리와 관련한 바이오세라믹시스템과 원형 진동막분리시스템을 주력 사업 아이템으로 삼고 있다. 김동우 사장 외 3인이 27.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미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

　아이티는 대덕밸리에서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꼽혀왔다. 이미 지난해 182억1100만원의 매출에 21억5500만원의 순익을 거뒀으며 공비호 사장 외 5인이 47.9%, 한림창투 외 3사가 8.9%의 지분을 갖고 있다.

　디지아이는 커팅플로터 분야로 특화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기술평가에 의한 벤처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144억6800만원의 매출에 23억7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텔넷아이티는 네트워크장비 테스터 제조업체로 지난해 98억7300만원의 매출에 19억7600만원의 순익을 거둔 업체다.

　터치스크린 모니터·CRT 모니터를 전문생산하는 코텍과 리드프레임 도금장비 등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에스아이테크도 이날 코스닥 등록을 위한 심사를 통과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솔빛텔레콤도 심사를 통과, 코스닥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예비심사 통과 IT기업(단위:백만원, 원)

　

　회사명 구분 주요제품 매출 경상이익 순이익 자본금 공모예정금액 주당예정발행가 액면가

　대원씨앤에이홀딩스 일반 캐릭터사업·애니메이션 19779 3557 2854 2000 14620∼21500 8500∼12500 500

　디지아이 벤처 컴퓨터주변기기 14468 2747 2371 1800 6240∼8580 4000∼5500 500

　솔빛텔레콤 일반 통신장비 12146 1444 1051 1390 3294∼4941 2700∼4050 500

　아이티 벤처 통신장비제조 18211 2462 2155 3300 8550∼11685 3000∼4100 500

　에스아이테크 벤처 반도체장비 10630 1887 1408 1768 5303∼6363 3500∼4200 500

　코텍 벤처 CRT모니터 48229 5201 3895 4004 10350∼12600 4600∼5600 500

　텔넷아이티 벤처 통신장비 9873 2329 1976 2500 9460∼11660 4300∼5300 500

　환경비젼21 벤처 바이오세라믹시스템 4126 633 525 1469 기분산 기분산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