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예산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514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공공기관의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제도(KOSBIR)’에 의거, 산자부 등 10개 정부 부처와 한국전력공사 등 8개 정부 투자기관에서 올해 전체 연구개발(R&D) 예산 가운데 12.8%인 5147억원을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처별로는 산자부 2766억원을 비롯해 과기부 719억원, 정통부 500억원, 국방부 364억원, 환경부 95억원, 교육부 83억원, 건교부 78억원, 보건복지부 60억원, 해양수산부 42억원, 농림부 30억원 등 총 4737억원을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예산은 지난해 3964억원보다 773억원 늘어난 것이다.
정부 투자기관별로는 한전이 223억원, 전기통신공사 80억원, 주택공사 38억원, 가스공사 22억원, 수자원공사 17억원, 담배인삼공사 11억원, 도로공사 10억원, 토지공사 9억원 등 4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개 정부 부처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실적은 총 R&D 예산의 15.8%인 3964억원으로 당초 지원계획인 3603억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8개 정부 투자기관은 당초 지원 계획이었던 418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394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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