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한국·중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간 전자·전기용품 상호인증이 온라인상에서도 가능해진다.
아시아시험인증기관포럼(ANF)에 참여하고 있는 산업기술시험원(원장 강윤관 http://ktl.re.kr)은 오는 6월 ANF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ANF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구축되면 5개국 기업들은 인증신청, 수수료 견적, 인증절차, 인증제품 및 부품 현황, 5개국의 현행 인증제도 등의 인증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인증신청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불편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을 목표로 추진중인 ANF의 아시아 지역 전자·전기용품 단일인증제도 및 공동마크 사용이 현실화되면 포털사이트를 통한 실시간 상호인증으로 국가간 결속력이 강화돼 유럽연합의 CE마킹 제도나 미주의 FTAA와 대등한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NF는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전자·전기용품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중국전기기기인증위원회(CCEE), 일본품질보증기구(JQA), 대만전자시험센터(ETC), 싱가포르생산성표준기구(PSB) 등이 지난해 10월 창설한 포럼으로, 나라별로 운영하고 있는 전자·전기용품 시험규격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 서로 인정해주는 전기용품 시험규격 공동인증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무역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ANF는 산하에 3개 워킹그룹을 두고 △규정 및 규칙 제정 △전자상거래 환경 조성 △기술규격의 통합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ANF 인터넷 포털사이트 구축은 이의 일환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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