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신용보증기관의 지원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4분기 신용보증기금 및 기업보증기금 등 양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 지원실적이 8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 증가했다.
보증사업별로는 재정출연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대출보증 등을 위해 운영중인 일반보증의 지원실적이 총 4조5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3조4600여억원보다 28.9% 늘어났다.
또 차관 자금을 활용해 운영중인 특별보증 역시 이 기간에 3조7000억원을 업체에 지원, 전년 동기의 2조7400여억원보다 35% 증가했다.
이처럼 양 기관의 보증 지원실적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특별보증이 점차적으로 일반보증으로 전환되는데다 정부의 예산 집행이 조기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 정부의 특별보증 전환계획에 따라 특별보증 대상이 축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보의 특별보증 지원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생계형 창업보증과 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을 위해 운영중인 채권담보부증권(CB0),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 보증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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