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항공이 비행기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e메일과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했다.
23일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싱가포르항공은 22일 싱가포르∼로스엔젤래스 노선 비행기에서 e메일과 인터넷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했다.
이 회사의 부사장 마이클 탄은 “이번에 선보인 기내 e메일 및 인터넷 접속서비스는 위성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글로벌 항공 e메일시스템”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2년 안에 총 80대의 비행기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앞으로 전체 비행 항공기의 95%가 기내에서 e메일과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어라인이 설치한 이 시스템은 미국 시애틀에 기반을 둔 텐징커뮤니케이션이 제작했으며 오는 9월까지는 무료료 제공된다.
한편 싱가폴에어라인에 앞서 지난달 영국 버진애틀랜틱에어웨이 항공사가 텐징과 제휴해 수개월내 기내 전자메일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캐니다항공은 북미텐징의 기내 전자메일 시스템을 북미 지역에 한정해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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