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사업자 텔레프리(대표 한형남 http://www.telefree.co.kr)는 최근 일본 NTT의 자회사인 NTT로지스코와 투자 및 기술제휴에 관한 조인을 이끌어냄으써 일본시장에 연착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텔레프리는 물류회사인 NTT로지스코(대표 가제키 오사무)로부터 자사 일본법인인 텔레프리재팬(대표 세키 마사히로)에 대한 자본투자와 함께 VoIP와 물류통신이 결합된 새로운 통신서비스 개발에 관한 협력 약속을 받아내 국내는 물론 일본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사가 본격적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 12월 일본 소호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세키서스닷컴(sekisus.com)과 텔레프리재팬을 설립하면서부터다. 이후 3개월 만인 지난달 일본 굴지의 통신대기업과 포괄적 제휴에 골인하게 된 것이다.
텔레프리재팬은 다음달부터 동영상광고를 기반으로 한 텔레프리 인터넷전화서비스와 다자간 전화서비스인 위드콜, 전자명함 콜서비스 등의 시범서비스를 일본 전역에 대중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컴퓨터통신통합(CTI)·인터넷통신통합(ITI)형 콜센터를 개발, 이를 NTT 계열사는 물론 해외시장에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텔레프리는 남미시장의 핵심거점이 될 브라질에 텔레프리브라질(대표 아드리아노 고)을 설립,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앞으로 텔레프리브라질은 브라질을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텔레프리 인터넷전화서비스의 대중적인 확산을 이뤄내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텔레프리브라질은 올 상반기 안에 현지에서 인터넷전화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텔레프리 한형남 사장은 “텔레프리 해외 관계법인끼리의 네트워크 구성으로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제공, 세계속의 텔레프리를 뿌리내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해외사업의 중심방향을 밝혔다.
단순한 웹폰서비스뿐 아니라 △홈페이지에서 클릭만 하면 바로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는 웹키폰 △사운드카드 겸용의 USB폰인 인터넷전화단말기 △통합콜센터 등 인터넷전화 관련 상품의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다자간 회의시스템인 위드콜, e메일에 첨부된 전자명함을 클릭하면 바로 통화가 가능한 전자명함 콜서비스 등으로 특화된 유료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텔레프리는 현재 브라질·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현지 통신업체들과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며 올 상반기 미국과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총 매출목표 150억원 중 100억원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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