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의 인터넷 벤처기업이 입주한 우리나라의 제1호 벤처 특구인 테헤란밸리가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 깃발로 새롭게 단장한다.
한국 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닷컴에 새 희망을, 경제에 새 활력을’이라는 주제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닷컴기업에 새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해 23일(월)부터 28일(토)까지 7일간을 ‘2001 스프링 인터넷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이번 스프링 주간 행사는 23일 오전 9시 협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대치동 미래와사람 인터넷타워 앞 테헤란로에서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 고건 시장, 이상희 국회 과기정위원장, 남궁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열고 공식개막된다. 협회는 이날 선포식과 함께 테헤란밸리가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라는 상징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포스코사거리 서편 노상에 랜드마크를 제작·설치하고 희망의 꽃씨가 담긴 노란색 풍선 2000개를 일제히 띄울 계획이다.
랜드마크는 60㎝ 높이의 화강암 기둥에 가로 36㎝, 세로 45㎝ 크기의 동판으로 제작되며 ‘여기는 대한민국 인터넷벤처의 진원지! 테헤란밸리입니다’라는 문구가 국문과 영문으로 표시된다.
한편 협회는 행사 주간인 오는 27일 협회 창립 1주년을 맞아 340개 회원사의 창립총회를 열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경제시대의 주역으로서 성장하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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